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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콩팥, 갯벌이 아프다. 간조 때 서해안을 찾으면 석양에 붉게 물든 하늘과 눈앞에 드넓게 펼쳐지는 갯벌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발달한 갯벌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발달한 갯벌은 미국과 캐나다 동해안, 북해 연안,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하구에 발달한 갯벌과 더불어 세계 5대 갯벌에 속한다. 우리나라 갯벌 면적은 2013년 기준으로 약 2487제곱킬로미터로, 우리 국토 면적의 2.5퍼센트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인 제주도(1862제곱킬로미터)와 그다음으로 큰 거제도 (384제곱킬로미터)를 합한 면적보다도 넓다. 갯벌 면적을 측정하기 시작한 1987년 자료와 비교했을 때, 26년 동안 갯벌은 무려 716제곱킬로미터가 매립되었다. 사라진 갯벌 면적이 서울시보다도 넓은 셈이다... 2023. 2. 25.
바닷물이 산성화된다 2010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유엔환경계획(UNEP)은 우리의 관심을 끌 만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바닷물이 빠른 속도로 산성화 되고 있어 앞으로 수산물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해수의 평균 수소이온지수(ph)는 200여 년 전에 비해 0.1이 떨어진 8.1로, 산성도는 30퍼센트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25퍼센트가 바다로 흡수되어 바닷물의 탄산 농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온실가스 가운데 하나인 이산화탄소는 산업화로 계속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이번 세기말 바닷물의 수소이온지수는 7.8로 떨어지고 산성도는 150퍼센트가량 증가할 것이다. 참고로 수소이온지수가 7이면 중성이고 이보다 .. 2023. 2. 24.
바다가 더워지면 어떻게 될까? 지구가 더워진다고 야단이다.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산업의 급격한 발달로 그동안 석탄과 석유와 같은 화석연류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지난 1958년부터 1988년까지 하와이 섬 마우나로아(Mauna Roa) 관측소에서 측정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315 피피엠에서 350 피피엠으로 계속 증가했다. 많은 과학자들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계속 증가해 앞으로 100년 후면 현재의 2배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산화탄소는 온실효과를 일으켜 기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에는 이산화탄소, 오존, 메탄, 염화불화탄소 등이 있으며 이것들을 온실가스라고 한다. 대기 중에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면서 지구의 평균 기온도 점차 올라가고 있다.. 2023. 2. 15.
바다의 건강검진 건강한 바다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 속에서 생물이 맡은 바 자기의 역할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바다를 말한다. 병원에서 혈액, 소변 등 각종 검사를 하면 사람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듯이 바다의 건강상태도 각종 조사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마치 병원에서 폐를 검사할 때 엑스선 촬영을 하고 심장의 기능을 검사할 때 심전도를 측정하는 것처럼, 바다의 건강 진단도 목적에 따라 여러 장비를 사용하여 다양한 항목에 걸쳐 진행한다. 바다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물리 * 화학적, 생물학적, 지질학적 요인 등이 있다. 따라서 바다에 대한 종합검진을 위해서는 이러한 모든 분야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물리*화학적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수온, 염분, 밀도, 용존산소, 영양염류, 오염 물질 등을 측정하며, 생물학적 조.. 2023.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