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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플랑크톤4

바다가 인간에게 주는 혜택 우리 곁에 바다가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다. 바다는 지구상의 생명체가 처음 생겨난 생명 탄생의 요람이고, 각종 자원을 공급해 주는 천혜의 보물창고이며, 생물이 살기에 알맞도록 기후 조절을 해주는 천연 냉온방기 역할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여가 활용의 장소로 여름이면 바닷가는 피서객으로 붐비고, 최근에는 제트스키,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 요트 타기와 같은 해양 스포츠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많은 화물을 한꺼번에 운반할 수 있는 화물선이 이동하는 길이고,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정수기와 쓰레기 처리장 역할을 하는 등 바다의 중요성은 이로 다 헤어릴 수 없다.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이렇게 많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생명력이 넘치는 살아 있는 행성이다. 바다는 생명을 잉.. 2023. 2. 28.
미세조류로 신음하는 바다 바다에서 존재감을 어김없이 과시하는 불청객은 다름 아닌 적조를 일으키는 이다. 미세조류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식물플랑크톤으로, 해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량 발생하면 수산, 양식업에 피해를 주는 말썽꾸러기가 된다. 한 예로 2013년 남해안과 동해 남부 연안에서 발생한 적조로 양식어류가 폐사하는 등 약 25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적조란 무엇인가? 적조는 영어로 레드 타이드(red tide)라고 하며 미세조류가 늘어나 말 그대로 바닷물이 붉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해로운 조류 대발생'이라는 영어 단어의 맨 앞 알파벳을 따서 햅(HABs)으로 부르기도 한다. 흔히 미세조류의 대발생을 모두 적조라고 부르지만, 바닷물이 꼭 붉게만 변하는 것은 아니다. 적조 생물에게 있는 색.. 2023. 2. 28.
바닷물이 산성화된다 2010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유엔환경계획(UNEP)은 우리의 관심을 끌 만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바닷물이 빠른 속도로 산성화 되고 있어 앞으로 수산물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해수의 평균 수소이온지수(ph)는 200여 년 전에 비해 0.1이 떨어진 8.1로, 산성도는 30퍼센트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25퍼센트가 바다로 흡수되어 바닷물의 탄산 농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온실가스 가운데 하나인 이산화탄소는 산업화로 계속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이번 세기말 바닷물의 수소이온지수는 7.8로 떨어지고 산성도는 150퍼센트가량 증가할 것이다. 참고로 수소이온지수가 7이면 중성이고 이보다 .. 2023. 2. 24.
바닷물이 끈적거린다고? 장마철이 되면 하루가 멀다 하고 내리는 장맛비로 온몸이 끈적끈적해지고 불쾌지수가 하늘을 찌른다. 바닷가를 찾아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풍덩 담그면 좀 나아질까? 즐거운 마음에 바닷물로 뛰어들지만 물이 무릎을 넘어 배까지 차오르면 더 이상 뛰기가 힘들어진다. 확실히 땅에서 뛰는 것보다 물속에서 뛰는 것이 힘이 더 드는 것을 느낄 것이다. 만약 바닷물보다 훨씬 끈적끈적한 꿀 속에서 뛴다면 어떨까? 틀림없이 바닷물에서보다 뛰기가 훨씬 더 힘들 것이다. 이것은 공기보다는 바닷물이, 바닷물보다는 꿀이 밀도와 점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액체의 끈적끈적한 성질을 점성이라 하면 끈끈한 정도를 점도라고 한다.굳이 과학적으로 정의하자면 점성은 분자를 분리하거나 유체 속에서 물체가 움직일 때 필요한 힘을 나타내는 물질의 특성.. 2023.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