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해파리1 바닷물이 끈적거린다고? 장마철이 되면 하루가 멀다 하고 내리는 장맛비로 온몸이 끈적끈적해지고 불쾌지수가 하늘을 찌른다. 바닷가를 찾아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풍덩 담그면 좀 나아질까? 즐거운 마음에 바닷물로 뛰어들지만 물이 무릎을 넘어 배까지 차오르면 더 이상 뛰기가 힘들어진다. 확실히 땅에서 뛰는 것보다 물속에서 뛰는 것이 힘이 더 드는 것을 느낄 것이다. 만약 바닷물보다 훨씬 끈적끈적한 꿀 속에서 뛴다면 어떨까? 틀림없이 바닷물에서보다 뛰기가 훨씬 더 힘들 것이다. 이것은 공기보다는 바닷물이, 바닷물보다는 꿀이 밀도와 점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액체의 끈적끈적한 성질을 점성이라 하면 끈끈한 정도를 점도라고 한다.굳이 과학적으로 정의하자면 점성은 분자를 분리하거나 유체 속에서 물체가 움직일 때 필요한 힘을 나타내는 물질의 특성.. 2023. 2. 12. 이전 1 다음